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레이드 앤 소울/퀘스트 저널 (문단 편집) === 4장. 뜻밖의 사건 === 그래, 잘 어울리는구나. 도천풍은 단장복을 입은 단하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철부지에 말썽쟁이로만 여겼던 옛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강건하고 믿음직한 무인의 모습이 물씬 풍겼다. 흡사 젊은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아 도천풍은 감개가 무량했다. 도단하는 [[남소유]]에 대한 미련을 벗은 뒤 한층 더 성숙해졌다. 그는 대나무 마을로 돌아온 후 누구보다 마을 일에 앞장 섰고, 아버지가 없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굳은 일을 도맡아 했다. 그리고, 전에는 매를 들어도 하지 않던 무공 수련을 새벽부터 밤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행했다. 원래부터 무공에 소질이 있었지만 노력을 하지 않아 도천풍은 애를 먹었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무공에 매진하자 일취월장을 거듭했다. 어릴 때 도천풍이 기본기는 확실히 다져 놓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도단하는 아버지를 문 밖으로 배웅하며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도천풍은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무인의 믿음을 전했다. 도단하도 말 없이 어깨에 놓인 아버지의 손을 꼭 잡았다. 그 동안 남소유를 찾느라 설산과 사막, 중원의 오지 곳곳을 돌아다닌 탓에 손은 더욱 거칠어져 있었다. 손에서 느껴지는 아버지의 고단함이 도단하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울지 마라. 넌 이제 마을을 책임질 자경단장이 아니냐. 도천풍의 말에 도단하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마치 다시는 아버지를 못 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도천풍은 미소를 짓고 용맥에 몸을 실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